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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투어 호핑투어 육상투어 반딧불투어 자유여행으로 편하고 즐겁게


작년에 세부 여행을 다녀온 후로 늘 다시 필리핀에 가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가서 그런지 더 즐거웠던 것도 같아요. 근데 최근에 친구가 보홀투어를 떠날 거라고 하더라고요. 자기 친구들까지 해서 3명이 약속했다고 자랑했고, 전 너무 부러워 나도 혹시 같이 갈 순 없는지 물어봤어요. 시기도 여유가 있을 때였고, 다른 친구들도 제가 아예 모르는 건 아니라 혹시나 하고 부탁해 봤죠. 그런데 이게 웬걸, 당연히 찬성이라고 많이 가면 비용 부담도 줄고 짝수라 두 명씩 움직이면 되니 더 좋다고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저는 너무 신이 났고, 그런 김에 제가 일정과 비용 등 계획을 세우겠다고 했답니다.

 

 

 

세부별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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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세부별다방에서 도움을 받아 만족스럽게 다녀왔던 터라 여기에 먼저 들어가 보았고 그때 그랬던 거처럼 이것저것 알아보고 필요한 부분을 부탁했어요. 투어 같은 것도 상담해서 다들 좋아할 만한 것들로 구성했고, 리조트도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알아본 후 예약을 해나갔지요. 그렇게 여행 당일이 다가왔고 저흰 공항에서 만나 다 같이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얼마나 두근거리고 설레던지 시간이 더디게 갔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었어요. 이륙하면서 느낀 설렘은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많이 남아 있죠.


도착 후엔 바로 바이호텔로 갔어요. 여기에서 1박을 하기로 했거든요. 당일 저녁에 리조트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날은 여유롭게 저녁을 먹고 술 한잔하며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산책도 잠깐 했는데 간만에 해외에 나온 거라 그런지 너무 좋더라고요. 들어가기 싫었지만 앞으로의 일정이 있으니 컨디션을 조절하기로 했고 저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피곤하긴 했지만 침구도 편했는지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르게 숙면을 했어요. 다음날은 육상투어로 예정되어 있었고 여기에선 초콜릿힐과 로복강 안경원숭이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죠. 초콜릿힐은 수많은 언덕이 모여 초콜릿 모양으로 펼쳐져 붙은 이름이고, 가장 높은 곳에 전망대도 있어 여기까지 차량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편했어요.


도착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광활하고 멋진 풍경이었고, 우리 모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후 로복강으로 이동해 배를 탔는데 강인데도 불구하고 에메랄드빛 색으로 빛나고 있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배에서 식사까지 하고 라이브 음악 감상도 같이 구경했어요. 열대 우림과 바다 같은 빛을 내는 강이 어우러진 모습은 진짜 어디에서도 구경하지 못할 장면이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필리핀 보홀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안경원숭이도 만나봤답니다. 이 귀여운 생명체는 소음에 예민하기 때문에 조용히 감상해야 했어요. 핸드폰도 당연히 무음으로 해야 하고 플래시도 터트리면 안 되죠. 조심조심 다가가다 들켜서 도망가기도 했는데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다음날은 보홀호핑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헤난리조트로 이동했어요. 오전 7시부터 일어나 준비했고 바로 일정을 시작했답니다. 발리카삭으로 우선 갔는데, 여기에서는 야생 돌고래도 같이 만나볼 수 있었어요. 얼마나 멋있던지 넋을 놓고 바라본 거 같아요. 날도 유난히 좋아서 그런지 더 멋있었답니다. 스노클링도 했는데 열대어뿐만 아니라 바다거북이도 정말 많더라고요. 작년 세부에서도 경험했지만 몇 번을 해도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체험이라 생각해요. 이번에는 보홀호핑투어에서 느꼈네요. 세부에서처럼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답니다. 점심은 비치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먹었고 현지식이었지만 입맛에도 잘 맞았죠.
보홀호핑투어는 제가 생각했을때 거의 탑이었던것 같네요.

나머지 3명의 친구와도 이번 기회에 진짜 깊이 친해져서 아예 여행 모임을 하자는 말까지 나왔는데, 진짜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사실 스타일이 맞아야 다투지 않는데 거의 성향이 비슷하더라고요. 또 서로 원하는 게 있으면 배려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부딪힐 일이 없었어요. 더구나 자유여행이라서 각자 쉴 때 하고 싶은 걸 하면 되기도 했지요. 패키지는 억지로 해야 하는 것도 많고 무리하게 움직여야 해서 힘든데 알아서 계획 세워서 오길 잘했어요. 세부별다방이 있으니 이 역시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터라 만족도가 더 높았다고 느꼈어요. 저희가 다 결정해야 했다면 조금은 트러블이 생겼을 수도 있겠다 싶거든요.

이날 저녁엔 보홀투어로 반딧불을 보러 갔어요. 영화에서나 봤던 거 같은데 직접 볼 수 있다니 신기하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일단 아바탄 강으로 이동하는 경로였기 때문에 저흰 보트에 올라탔고 자연의 냄새와 풍경, 이국적인 풍취를 느끼며 움직였어요. 그렇게 가고 있는데 어느 순간 포인트 지점에 도착했는지 서서히 반딧불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짜 그 광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경이로웠어요. 나무 하나에 엄청난 반딧불이가 반짝이고 있었는데 꿈을 꾸는 느낌까지 들었죠. 자연 그대로를 느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인데, 잘 보존된 곳이란 생각도 했답니다. 빠져서는 안 되는 코스니까 가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그렇게 저희에겐 아쉬운 마지막 날이 다가왔어요. 이날엔 고래상어투어를 마치고 바로 세부로 이동해 시티투어를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전날 밤부터 집에 가기 싫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시간은 갔고, 결국 마지막 일정이 시작되었답니다. 작년에 오슬롭투어를 생략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던 터라 저의 강력한 주장으로 고래상어 보홀투어를 넣은 건데 다들 하길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멋진 풍경이었어요. 거대한 크기의 생물이 저희 앞에서 밥을 먹는데 와닿지 않을 정도로 신기했어요. 이렇게 큰 동물은 사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였어요. 그래서인지 더 놀라웠고 정신없이 바라만 보았죠. 사람들이 왜 그렇게 고래상어 보고 와야 한다고 했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저흰 세부 시내를 구경했어요. 카페도 들러 커피도 마시고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서 간단히 요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쇼핑몰도 가 이것저것 가족들 친구들 회사 직원들 선물도 구매했는데, 작년에 왔던 생각도 나고 뭔가 정이든 기분이었어요. 앞으로 전 기회 되면 다시 오고 싶어질 정도로 이곳이 마음이 들어요. 동남아 나라 여행 갈 곳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세부, 보홀투어가 더 기억이 남는답니다. 그러니 혹시 고민이라면 꼭 가보세요.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거랍니다.


어려운 건 카페에서 도움을 받으면 될 거니까 궁금한 거나 필요한 거 있으면 꼭 물어보고 가세요.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도 있고 자유여행이라 코스 같은 것도 미리 알아두는 게 좋거든요. 어느 정도 도와주긴 하겠지만 그 외의 것은 능동적으로 해야 하니까요. 그럼 다들 행복한 여행 되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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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소정의 협찬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으나 솔직한 여행후기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