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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풀빌라 세부호핑투어 모든가족을 만족시키다

ooh71 2023. 4. 13. 17:22

 


원래 엄마와 이모들은 곧잘 해외로 여행을 다니고는 하셨어요. 

매 달 회비를 걷어 1, 2년에 한 두 번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낙이었던 분들인데, 이번에는 코로나로

발이 묶여 몇 년을 다니지 못하시는 바람에 많이 답답해 하셨죠.

이번에 드디어 풀렸다며 부푼 기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지나가면서 몇 번 목격했습니다. 

이전에도 패키지를 통해 잘 다녀 오셨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모처럼이니 패키지보다 더 프라이빗하고

더 자유롭게 다녀오고 싶다며 모든 경비는

다 대줄 테니 저보고 진두지휘를 좀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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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반반이었습니다. 

엄마랑만 어딜 가도 마음을 아주 단단히 먹어야 하는데,

받고 이모 세 명이라… 내적 갈등이 아주 극심했죠.

그들의 니즈를 맞추는 것도,

만족시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결국에는 외면할 수가 없어서

원망 안 하기 약속을 세 번씩이나

받아낸 후에야 일정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내 돈이 안 들어간다는 말은 평소 가고 싶었던,

하고 싶었던 것을 이 기회에 누릴 수 있는,

사리사욕을 채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ㅎㅎㅎ

그래서 가장 먼저 찾았던 것이 세부풀빌라였어요.


어른들이 저에게 부탁한 이유는 경력자 우대로,

몇 해 전에 세부여행을 다녀온 이력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실은 그때 하필이면 태풍 시즌이라 포기한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또 친구와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어렵게 가게 된 상황이라서 세부풀빌라는커녕

초특가 호텔만 검색했던 짠내 나는 과거였죠.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때 도움을 받았던

세부별다방카페가 생각 나더라구요.

저의 사심만으로 모두 채울 수는 없으므로

어른들의 연령대와 체력, 평소의 성격 등을

고려해서 나름의 투어를 조합해 나갔습니다.


3박 5일 일정이라 여유를 부릴 수 없는 데다가

세부를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힐링도 할 수 있는

아주 까다로운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서 머리를 짜냈습니다.

 

무턱대고 상담요청해봤자 더머리가 아파지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상담을 받을생각이었죠.

왜냐하면 확실하게 전달드리니까

너무 상세하게 답변이 돌아와서

그때 초특가여행도 좋았거든요 !

든든하다는게 무엇인지 알았죠.



첫 날 도착이 새벽 시간이므로 숙소로 이동해

휴식한 후 쇼핑과 마사지, 다음날은 호핑과 체험 다이빙,

마지막 날에는 세부풀빌라에 있는 수영장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다가 체크아웃 후 야경전망을 보며 식사,

주변 볼거리 좀 다니다가 또 마사지 받고 공항 도착.

개인적으로 야경을 보는 게 더 좋은데,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다 보니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항공편을 예약한 후 숙소부터 잡아야

더 디테일한 동선을 그릴 수 있겠다 싶어서

세부풀빌라 부터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견적 요청과 상담, 결제,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서 마음이 급했어요.

투어 예약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브리핑도 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운이 좋게도 이 모든 것을 한번 해본 곳이 있으니

마음이 너무 편안하더라구요.

심지어 세부호핑투어는 단독이라

우리끼리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투어였죠.


혼자나 동갑인 친구와 함께 했다면

깜깜한 새벽에 도착해 택시를 잡아타고라도 이동 했을텐데

스마트폰과 구글지도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짐만 해도 바리바리 한 더미인 엄마와 이모들.

택시를 탄다고 해도 나누어야 할 것이고,

그럼 내가 없는 차량은 잘 오고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마침 풀빌라와 투어를 예약한 세부별다방에서

공항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만 해결이 돼도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역시 전문가를 섭외해야합니다 ㅎㅎㅎ

당일 세부 공항은 생각보다는 조금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입국수속과 짐 검사 등 일련의 과정들이 상당히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숙소까지 안전하게 직행한 것에 감사했네요. 

 



다음날 쇼핑몰과 마사지를 받으러 갈 때에도

세부별다방의 도움을 받았고

저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지만

처음 렌터카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어른들이 어떻게 잘 모르는 데를 운전해서 다니냐,

누가 할 거냐 등으로 옥신각신 하셨어요.

그러나 곧 세부는 기사와 유류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가

직접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안도하셨죠.

숙소에서 바로 차를 타고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밥 먹다가

다시 차를 불러서 타고 마사지샵까지.

더운 바깥에 머무는 시간이 거의 없으니까

이모들도 지치지 않고 팔팔하게 잘 다니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괜히 찡하면서 보기 좋았어요.

만약 길 찾고 헤매고 택시 잡아 타느라

기다리면서 고생했다면 어휴. 

그 원망을 다 어떻게 들었을까요. ㅎㅎ 


세부호핑투어 나가서 저와 마음이

잘 맞는 이모 한 명은 체험다이빙도 진행했어요.

일반 세부호핑투어는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는 스노클링을 하게 되지만

체험 다이빙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교육을 받고 장비를 착용한 후 물 아래로 내려가요.

이게 바로 과거 태풍 때문에 취소되었던,

한이 맺힌 액티비티였으므로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위에서 보는 것과 그 속에 들어가서 경험하는 것은 체감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제 눈 밖을 벗어나는 순간에도 위에서는

가이드 분들이 친절하게 케어해 주면서

사진 촬영과 안내를 담당하고 있으니

저도 그 시간을 오롯이 집중하여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에서 실컷 놀고 배에 올라와

점심 식사를 한 후 스노쿨링 한 타임 더 했어요.

단독이니까 쉴 사람은 배위에서 쉬고~

여기저기 배경을 바꿔 가면서 서로 사진도 원 없이 찍어 주고~

수다와 웃음소리가 해안선을 넘어도

남들 눈치 보이지 않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당시에는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하루 만에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볼까 싶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적당하게 조정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은 밖에 나가서 놀고 또 반은

풀빌라를 마음껏 누리며 힐링할 수 있었거든요. 

예전 시티에 있는 저렴이 비즈니스 호텔에

머물렀을 때에는 차 소리, 오토바이 소리, 주변 방에서

들리는 소음 등 거슬리는 것이 참 많았어요.

그러나 풀빌라 에서는 마치 세상과 격리된 듯

고요하고 평화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당당하게 어디 가

‘나 세부 여행 다녀왔지!’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네요.


마지막 밤이 되어서야 드디

한 두 명씩 너한테 맡기기를 참 잘했다~

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세부별다방에서 다 해준 건데 말이죠. 

마지막 날까지 여행은 완벽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출국팩을 진행했고

높은 언덕의 시라오가든을 바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이 또한 예전과 비교가 됐는데요.

아래에서 오토바이 기사와 택시기사에게

둘러싸여 흥정하던 때가 떠오르면서

이렇게 편하게 갈 수 있는 걸

왜 그 때는 몰랐을까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비록 보여드리고 싶었던 야경은 아니었지만

날씨 운이 도와준 덕분에 세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고,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을 보면

아, 다음에는 꼭 남자친구랑 같이 와야지… 라고 다짐했습니다. ㅎㅎㅎ

여행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안전한 곳에서

한 번에 모두 해결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땐 꼭 오슬롭 캐녀닝 해야지 !

담에 꼭 오겠습니다 ㅎ



여행 전부터 많은 힘을 아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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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소정의 협찬을 지원받아작성되었습니다.